[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중국측이 한국 내 수출용 쌀 가공공장(6개소)을 '16.1.13일자로 최종 공고함에 따라 국산 쌀의 중국 수출을 위해 그간 추진해 온 식물검역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어 이날부터 수출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경기 1개소(이천남부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충북 1(광복영농조합법인), 충남 1(서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전북 1(유한회사 제희), 전남 1(오케이라이스센터), 강원 1(동송농협)

농식품부는 '09년 중국측에 쌀 수입허용을 요청한 이래, 그간 농식품부 장관 등 고위급 회의, 검역당국간 협의 등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9월 한·중 정상회담 시 대통령님께서 의제로 말씀하였고, 10.31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장관이 국산 쌀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이후 남아 있는 후속 검역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 끝에 모든 절차를 완료하게 된 것이다.

‘검역 TF팀’을 구성(‘15.11.월)하여 수출용 쌀 가공공장 선정 심의회 개최 및 후보지 추천(11.18), 가공공장 요건(중국 기준) 적합여부 사전점검(2회), 중국 검역관 현지실사 대응(12.22~29) ’국산 쌀 중국 수출검역요령(검역본부 고시)‘ 제정·시행(’16.1.7) 등을 적극 추진하였다.

이번 대중국 쌀 수출검역 협상 완료는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의 결실로,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우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국 시장으로 우리 쌀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또한 쌀 TRQ 물량 중 약 절반을 중국 쌀이 차지함에 따라 그간 지적되어 온 양국간 쌀 교역의 형평성 문제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 중국산 쌀 수입현황(출처 : aT) : (‘12) 166천톤 → (’13) 151 → (‘14) 205 → (’15) 219

농식품부는 앞으로 수출 상황에 따라 대중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 추가 등록을 중국측과 협의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대중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이하 가공공장)이 등록됨에 따라 ‘16년 업무보고의 연장선상에서 쌀 수출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 가공공장 등과 협의하여 빠르면 이달 중 60톤 가량을 중국에 첫 수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검역협상 타결(‘15.10.31) 이후 ‘대중국 쌀 수출추진 TF (‘15.11.13∼)’를 운영하면서 등록예정 가공공장, 무역·유통업체와 함께 수출절차 안내, 라벨링 작업 등 사전 수출 준비를 추진해왔다.

이날 가공공장들은 등록 즉시 검사기관에 위생검사 의뢰 등 쌀 수출에 필요한 준비 절차에 착수하였으며, 서류·포장재 준비 등 수출에 필요한 작업이 완료되면 6개 가공공장이 합동으로 국내 쌀의 첫 중국 수출식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가공공장들이 공통 포장재 또는 로고를 활용토록 해 한국산 쌀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우리 쌀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16년, 중국에 우리 쌀 약 2천톤 가량 수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아직까지 중국의 중단립종 수입쌀 시장 규모는 천톤 미만*으로 크지 않으나, 한류열풍, 기능성 쌀에 대한 관심 등을 기회로 우리 쌀의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일본 : 157톤, 대만 : 466톤

이를 위해 중국 도시별 소비자 선호(식미·포장 등) 조사 및 우리 쌀의 고급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판촉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중국의 쌀 수입권한(쿼터)을 확보한 쌀 전문 바이어와 수출업체 간 매칭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중국 백화점(연태시 따웨이청 한국관), 온라인 몰(알리바바 등), 현지 TV 홈쇼핑(CJ) 등 입점을 지원하는 한편 K-Food Fair·안테나숍 등을 활용한 현지 홍보도 강화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해 미국, 호주 등 46개국으로 2,238톤(약 5,154천불)의 쌀을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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