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건전한 농자재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해13일부터 농업인이 많이 사용하는 주요 농약의 가격 정보를 공개한다.

현재 농약 가격은 판매 업소별로 판매 가격을 개별 상품, 진열대 등에 표시하는 판매자 가격 표시제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에 따른 가격차로 인해 농업인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내에서 판매량이 많은 상위 50개 품목에 대해 2015년 10월부터 전국 180개 농약 판매상(각 도별 9개 권역별 각각 20여 개 판매상)을 무작위로 선정, 조사한 결과에 따라 최고 가격과 최저 가격을 공개한 것이다.

* 판매 금액 상위 50개 품목은 전체 농약 판매 금액의 35% 차지
* 권역: 경기(서울, 인천 포함), 강원, 충남(대전, 세종), 충북, 전남(광주), 전북, 경남(부산, 울산), 경북(대구), 제주

주요 농약의 가격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사로(www.nongsaro.go.kr) 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

가격 정보는 농약품목별, 상표별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가격 조사를 통해 품목별 가격 변동 사항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농약 판매 가격 공개로 농업인이 지역별 가격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농약 유통 시장의 투명성이 높아짐은 물론, 지역별, 품목별로 가격 비교가 가능해 보다 저렴하게 농약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 박연기 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격 조사 품목을 확대해 공개할 계획이며, 정확한 가격 정보 제공을 통해 농업인의 농자재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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