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9월 18일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공항에 도착했다.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안치돼 있는 웨스트민스터 홀을 참배 후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해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장례식 참석을 위해 모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외국 정상들과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영국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5만6천여 명을 파병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오늘(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은 우리나라와 전통 우방국인 영국과의 관계, 그리고 여왕과의 인연을 고려해 결정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99년 영국 군주 최초로 우리나라를 방문해 안동 하회마을에서 생일상을 받는 등 우리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윤 대통령은 장례식 참석 후 1박 2일 런던 일정을 마치고,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으로 향한다.

유엔총회에서 취임 후 첫 기조연설을 하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도 할 예정이다.

특히, 기시다 총리와의 첫 정식 양자회담에서는 강제징용 등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뉴욕에 이어 캐나다를 방문하고, 오는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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