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조흑연 음극재 포항공장]
[사진=인조흑연 음극재 포항공장]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지난 25일 소부장 협력모델을 통해 인조흑연 음극재 국산화에 최초로 성공한 포스코케미칼 공장을 방문하였다.

금번 소부장 협력모델 성공기업인 포스코케미칼은 그간 천연흑연을 주소재로 음극재를 생산했었으나, 국내 이차전지社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 전량 수입의존 중이었던 인조흑연 음극재 국산화 기술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하였다.

인조흑연은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소재로서 천연흑연 대비 전기차의 배터리 수명을 증가시키고 충전속도를 단축하는 등 강점에도 국내 생산기술 부재로 日·中 등에서 그간 전량 수입 해오던 품목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국산화 기술개발과 함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신축에 2,600억원 규모를 투자하였으며, 현재 1단계 완공(‘22.1)을 통해 年 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설비를 확보하였고 향후 1.6만톤 수준까지 국내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조흑연 국내 및 해외시장 점유율을 상당부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美인플레법 통과에 따라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해외 이차전지社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 협력모델과제는 지난 제3차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20.1월)에 협력모델로 선정되어 국비 100억원이 투입된 과제(‘20.1~’22.8)로서, 이차전지 소재 관련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이 이뤄진 모범사례이다.

인조흑연 음극재 국산화를 위해 화학연구원은 인조흑연 피치 원천기술 이전, 동양환경은 인조흑연 피치 제조기술을 개발하였으며, 포스코케미칼은 석탄계 콜타르(제철공정 부산물)를 활용한 인조흑연 원료 확보 등 인조흑연 음극재 국산화에 성공하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조흑연 음극재 성능평가 및 수요파트너로서 참여하였다.

소부장 협력모델은 소부장 100대 핵심전략기술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 등을 위해 추진(’19.11월 최초 승인)된 것으로, ‘19년 11월 최초 승인이후 총 50건을 승인하여, R&D(약 4,700억원)·규제특례(환경, 노동 등)·세제·정책금융 등 부처간 협력을 통해 패키지 지원 하였다.

금번 성공사례인 인조흑연 협력모델(‘20.1~’22.8)을 비롯하여 업종별 밸류체인 완결형 협력모델 지원을 통해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부품(4종) 기술개발 및 조기 양산 등 성과가 본격화 되고 있으며, 희토류 등의 국내 생산기반 마련 및 국내 소부장 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내 투자ž고용 증대 등 성과도 도출되고 있다.

향후 소부장 협력모델이 우리 기업들의 위기 돌파 창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분야를 공급망 안정화 품목 등으로 확대하고 우수 소부장 기업의 참여를 활성화를 위해 상시 공개모집 방식 도입, 협력유형 다양화 등 협력모델 발굴ž선정 방식을 개편하는 한편, 인력·인프라, 규제특례 등 기업지원 사항을 전담기관이 관계부처에 일괄 취합,신청하여 원스톱 지원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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