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교육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취학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앞당기는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의 취학연령 하향 조정을 우려하는 의견이 제기된 가운데 박순애 사회부총리가 기자들을 만나 입장을 밝혔다.

박 부총리는 관련 논란에 대해 "모든 정책은 이를 말씀드릴 때 완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 연구 등을 통해 시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부총리는 "오늘 아침에도 전문가 단체와 간담회를 했으며 오늘을 기점으로 여러 단체와 만나고 최종적으로 국가교육위원회 공론화 과정을 통해 올 연말에 시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총리는 유아 발달 단계상 만 5세 취학은 너무 이르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그러면서 "만약 1학년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만 5세일 경우 1학년 교과과정도 기존과는 다른 형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 전 의견수렴 과정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앞으로 최소 2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맞벌이 부부의 돌봄 부담에 대해선 "1학년과 2학년은 전일제 돌봄으로 저녁 8시까지 초등 돌봄 교실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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