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한국재즈협회 제공]
[사진=(사)한국재즈협회 제공]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사)한국재즈협회가 주관하는 도심 속의 재즈 페스티벌, ‘2022 서울재즈페스타 at 노들섬’이 오는 4월 26일(화)부터 5월 1일(일)까지 총 6일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전역에서 릴레이 재즈 향연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특히 2022년 서울시에서 선정한 “서울시 대표 7대 축제”로 선정되며 그 첫 시작을 알리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한국재즈협회는 유네스코(UNESCO) 지정한 ‘세계 재즈의 날(International Jazz Day)’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공연을 매년 기획하면서 세계인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재즈의 정신을 공유하고, 동시에 한국재즈의 가치와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에 주력해왔다.

특히 이번 ‘2022 서울재즈페스타 at 노들섬’은 총 6일에 걸쳐 릴레이 재즈 향연이 진행되는데, 그 내용의 면면이 이채롭다. 한국재즈 1세대부터 3세까지를 아우르는 초유의 재즈 앙상블 무대, 다섯 디바의 팔색조 보이스를 향유하는 ‘디바스 콘서트(DIVA’s Concert)‘, 재즈의 역사와 문화를 해설이 곁들인 공연으로 만나보는 ’렉처 콘서트(Lecture Concert)‘ , 인류의 문화유산인 재즈의 위대한 순간과 정신을 마주하는 사진전 ’포트레이트 오브 재즈(Portrait of Jazz)’가 준비된다. 

매년 4월 30일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재즈의 날’을 기념하는 이번 축제는 (사)한국재즈협회 3대 회장인 재즈보컬 웅산을 비롯하여 강태환, 김준, 신관웅, 이정식, 이대원, 마리아 킴, 이주미, 재즈파크 빅밴드, 찰리 정 등 100여 명의 재즈뮤지션들과 가수 한영애씨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재즈 역사상 전무후무한 공연이 기획될 예정이다.

그동안 세계 재즈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전 세계 99개국에서 재즈 뮤지션들의 자발적인 기념공연이 펼쳐졌다. 그중에서도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공연 횟수도 많고, 동원되는 관객의 규모도 큰 편.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재즈는 ‘비주류 음악’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해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조응하려는 시도에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이에 (사)한국재즈협회는 여전히 “재즈는 어렵다”는 식의 편견을 허물고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교두보로 이번 서울 재즈 페스타를 기획하게 되었다.

장기간 계속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얼어붙은 대중의 마음에 봄바람을 선사할 ‘2022 서울재즈페스타 at 노들섬’은 서울의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한강 위 노들섬에서 펼쳐진다. 6일간의 공연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코로나로 지친 서울 시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재즈의 참 정신과 위상을 드높일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한국재즈협회 회장인 재즈보컬 웅산은 “올해 세계 재즈의 날을 기념하는 ‘2022 서울 재즈 페스타 at 노들섬’은 장기간의 코로나 펜데믹에 위축된 대중에게 다가갈 소통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100여명 남짓한 재즈 뮤지션들의 멋진 퍼포먼스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재즈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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