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병수 기자 = 지난 18일 종영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이 방송통신심위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제재를 받았다.

방심위는 19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구르미 그린 달빛’에 행정지도에 해당하는 권고 조치를 내렸다. 청소년인 배우 김유정의 노출이 전파를 타고, 성인인 박보검과 키스를 한 것이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방송했다는 이유에서다.

방심위에 따르면 가슴 부위를 부각한 노출 장면을 비롯해 상대역 박보검과의 키스 장면이 실제 미성년자인 김유정이 연기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민원을 받았다.

방심위는 해당 내용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5조 ‘출연’을 위반했다고 보고 ‘권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드라마 속 노출 수위가 지나치지 않다는 점 때문에 법정제재 대신 행정제재인 ‘권고’를 받게 됐다.

한편 지난 18일 종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 마지막 회 시청률은 22.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으며, 19일 박보검, 김유정, 진영, 곽동연 등 주요 배우들이 총출동한 경복궁 팬사인회 현장에는 약 5천여 명이 모여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사진=진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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