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훈 기자 = 배우 윤현민이 첫 지상파 주연을 맡은 드라마로 데뷔 5년만에 첫 신인상의 쾌거를 이루며 향후 드라마 속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 36회에서는 금사월(백진희)에게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자고 했으나 결국 오지 않은 사월에게 상처 받은 강찬빈(윤현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저히 사월을 떠날 수 없었던 찬빈은 신득예(전인화)의 도움을 받아 사월에게 "우리 아무도 모르는 데로 도망가자. 가서 한 달만 같이 살자"라며 "내가 가진 거 다 버리고 나오는 거야. 부모님도 본부장도 전부 다!"라고 자신의 모든 걸 걸고 사월에게 함께 떠나자고 간절하게 제안했다.

그러나 사월은 주오월(송하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찬빈을 만나러 가지 못했고 오지 않는 사월을 기다리던 찬빈은 "너한테 난 이 정도였구나"라며 사월에 대한 마음을 접기로 결심했다. 윤현민은 사랑에 상처받은 남자의 마음을 애절한 눈빛과 뜨거운 눈물로 절절하게 표현해 시청자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특히 아버지 강만후(손창민) 앞에서 "저 이제 금사월에 대한 마음 깨끗하게 정리했고 더는 미련 없습니다"라고 선언하며 전에 보지 못했던 냉정하고 독해진 표정과 눈빛으로 달라진 강찬빈의 모습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윤현민은 지난해 12월 30일 '2015 MBC 연기대상'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특별기획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상을 수상한 윤현민은 첫 지상파 주연작인 '내 딸 금사월'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아 더욱 의미를 더했다.

윤현민의 수상과 더불어 드라마 속 본격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내 딸 금사월'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MBC ‘내딸 금사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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