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하나의 세계관에 여러 작품의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어벤저스처럼,국내에도 연결된 세계관을 가진 히어로물이 등장했다. 1월 네이버 웹툰에서 첫 선을 보이는 “테러맨”과 2014년부터 연재를 이어오고 있는 “심연의 하늘”이야기다.

만화콘텐츠 전문 제작 회사 와이랩은 지난달11일 서울 홍대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웹툰 작가 및 협력사 관계자 백여 명을 대상으로 5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와이랩의 설립자이자 수석 프로듀서인 윤인완 작가는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며,내년에 연재하게 될 본격적인 스핀오프 작품,“테러맨”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테러맨”은불행을 미리 볼 수 있는 고등학생 “민정우”가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테러리스트가 된다는 역설적인 내용의 히어로물로,1월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될 예정이다.웹툰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의 한동우 작가가 스토리를 맡고,만화 “잭프로스트”, 웹툰 “월야환담”의고진호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특히 일본 유명 출판사 소학관의 편집장 출신인 에가미 히데키가 와이랩의 글로벌 프로듀서로 영입되어 처음 맡은 작품으로, 그의 노하우와 한국의 웹툰이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대중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에 참여한 스탭들의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화려한 “테러맨”은,독특한 설정과 세계관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이 작품의 주인공은 웹툰 “심연의 하늘”에 등장한 ‘테러리스트’로,많은 비밀을 갖고 있어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바 있다.“테러맨”은 이 세계관을 확장하여전작의 에피소드가 진행되기이전의 내용을 다룬다.

“테러맨”의 제작사 와이랩은 2010년 설립된 만화 콘텐츠 제작 전문 회사로,김풍,무적핑크,김재한 등 유명 작가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조선왕조실톡”, “패션왕”, “심연의 하늘” 등 인기 웹툰을 제작하고 있다.또한 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영상화, 게임화 등 장르 확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영화 “패션왕”, 웹드라마 “프린스의 왕자”, 시트콤 “웹툰히어로_툰드라쇼” 등을 만든 바 있다. 이외에도 “찌질의 역사”,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등의 영상화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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