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브릿지협동조합이 지난달 30일 강동구 사회적경제특화사업단 주관의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공구매 시장 진출 전략’을 강의하였다.

이날 강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공시장 진출 전략,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예산분석, 낙찰자 결정방법 등을 중점으로 실시했다.

우선 사회적기업은 일반기업과는 다른 형태를 띠는데, 사회적 목적과 사회적 가치 면에서 그렇다. 일반기업이 이윤의 극대화가 목적이라면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목적 실현(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을 경영의 목적으로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사회적기업은 협상에 의한 계약 시 실적·경영상태 20, 제안서 평가 60, 가격 20으로 배분하여 평가받는데, 이 때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소기업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의 형태가 실적·경영상태 분야의 가점대상이 된다. 해당 기업들은 가점대상을 미리 판단하여 가점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 사회적경제기업 우선구매는 2011년 116억 원, 2014년 680억 원, 2015년 800억 원(예정), 2016년에는 1,600억 원(예정)으로 점차 규모가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사회적경제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공공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울특별시는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공공조달 MOU를 체결하였는데, 사회적 가치 연구 및 성과지표 개발, 공공조달에서 사회적 가치 우선고려 제도화 추진, 사회적경제 공공조달 공시제 운영 등을 협약하였다.

제안서는 구조 및 내용의 고도화가 필요하다. 제안서는 성과평가와도 연관이 있는데, 추후 성과평가 시에 고려할 부분인 전문성과 사회적 가치 등 구체적인 지표를 제시하여 사업계획 등을 제안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적격심사제, 협상에 의한 계약 입찰 등 낙찰자 선정방법, 제안서를 효과적으로 구조화하는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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