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미국 베일러 의대 한 연구팀에 의하면 통상적으로 가방 전체의 무게가 본인 몸무게의 5%를 넘지 않아야 신체에 무리가 없다.

평균 체중이 57kg인 한국 성인 여성의 적정 가방 무게는 평균 2.85kg인 셈이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파우치, 노트 등 기본 소지품 외에도 핫팩, 보온병 등 시즌 아이템이 대거 추가되며 유난히 벽돌 같은 무게의 가방을 들고 다니는 여성들이 늘어난다.

특히 2~3년 전부터는 부피가 큰 구스다운 점퍼, 오버사이즈의 무거운 코트가 유행을 끌며 가벼운 가방에 대한 니즈가 점차 커지고 있다.

겨울철 활동이 더욱 버겁게 느껴지는 여성들이라면 깃털만큼 가벼운 폴리염화비닐(PVC), 나일론(Nylon), 폴리우레탄(PU) 등 가벼운 소재의 가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가벼운 소재는 물론, 가죽 못지 않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세련된 디자인까지 충족시킨 제품이 등장하며, 패션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여성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가벼운 소재에 흐트러지지 않는 견고한 모양까지 - 검(GUM) ‘징 장식 포인트 토트백’ PVC 재질은 고급스러운 가죽 재질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 효자 소재다. 가죽은 고급미를 더하는 대신 무거운 중량이 단점인데, PVC 소재로 구현된 가죽 느낌의 소재는 이를 톡톡히 커버해 준다.

LF에서 최근 론칭한 브랜드 검(GUM)의 징 장식 포인트 토트백은 가죽의 단점을 극복한 PVC 소재를 활용해 견고한 모양과 가벼운 무게가 특징인 가방이다. 소재가 두터워 보이고 모양에 각이 잘 잡혀 있으면서도 가방 자체 무게가 1kg도 채 안 된다. 무게 부담 없이 코트 등 포멀한 겨울 룩에 활용하기에 좋으며, 숄더끈을 활용하면 패딩과 같은 캐주얼한 외투에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가방 양 옆의 징 장식으로 무채색 위주의 겨울 패션에 포인트를 주기에도 좋은 아이템이다.

다채로운 컬러와 가벼운 무게로 투박한 겨울룩에 생기를 - 리뽀 ‘레이디 플럼 (LADY PLUME) 토트백’ 나일론 역시 경량성을 따질 때 빠지지 않는 소재 중 하나다. 특히 나일론은 과거에 시장가방 같다는 오명을 벗고 최근 화려한 컬러와 다양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해 가벼운 패셔너블한 가방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좋은 선택사항이 되고 있다.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백 브랜드 리뽀(Lipault)의 레이디 플럼(LADY PLUME) 토트백은 컬러감이 돋보이는 대표적인 나일론백 중 하나다. 퍼플, 그린, 루비, 블루, 네이비 등 다양한 컬러로 전체적인 착장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주며, 트윌 나일론 소재의 특성 상 은은한 광택이 돌기 때문에 세련된 느낌까지 표현할 수 있다. 나일론과 PU 소재를 활용한 덕에 가방 자체 무게가 매우 가벼울 뿐 아니라, 손잡이 부분을 정교하게 마감 처리하여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그간 가방 무게로 힘들어했던 여성들의 산뜻한 겨울 데일리백으로 안성맞춤이다.

메탈릭한 소재가 무겁다는 편견은 이제 그만! - 질스튜어트 ‘로젤라 프리즘(ROSELLA FREESM)’ PU소재의 화려한 변신 또한 눈 여겨 볼 만하다. 연말연시 스페셜한 의상을 입어야 할 경우, PU 소재가 접목된 메탈릭 가방을 들면 가벼운 장점은 물론,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질스튜어트의 로젤라 프리즘(ROSELLA FREESM)은 로젤라 앵무새의 깃털을 본 딴 화려한 패턴에 메탈릭한 소재를 더한 쇼퍼백으로, 각도에 따라 빛을 반사하며 다양한 색을 뿜어낸다. 여느 메탈릭 소재와 같이 화려함을 뽐내면서도, 가방 전체에 PU 소재가 사용되었기 때문에 들었을 때 확연하게 가벼운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반으로 접으면 클러치로도 활용할 수 있어 연말연초 다양한 행사에서 여성들을 돋보이게 해 주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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