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올 겨울부터 정규운영하는 ‘한파 영향예보’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한파가 지속되면 동상, 저체온증과 같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한랭질환 뿐만 아니라 수도관 동파, 농작물 냉해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한파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2017년 겨울 동안 한랭질환자 631명, 사망자 11명, 농작물 피해 6,038ha, 계량기 동파 55,533건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는 한파 피해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올겨울을 보다 안전하게 보내고, 한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기상청에서는 ‘한파 영향예보’를 제공한다.
한파 영향예보는 한파로 인해 주로 영향을 받는 6개 분야에 대해 위험 정도와 이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요령을 제시한다.
* 분야: ① 보건, ② 산업, ③ 시설물, ④ 농·축산업, ⑤ 수산양식, ⑥ 기타(교통, 전력)
* 위험수준: 관심, 주의, 경고, 위험
* 대응요령 예시
[보건]
추위에 약한 어린이, 노약자, 심뇌혈관 질환자 등은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하기
[산업]
옥외 작업을 할 때에는 추운 시간대를 휴식 시간으로 배정하기
[시설물]
수도 계량기, 수도관이 동파하면 지역 상하수도 사업소에 연락하여 조치하기
[농·축산업]
봄철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해 차가운 공기가 한 곳에 머물지 않도록 방상팬을 가동하기
[수산양식]
양식장 보온 시설과 장비 점검·보강하고, 양식생물의 질병 관리 강화하기
[기타]
보일러, 배관, 난방 기구 등을 미리 점검하고 화재에 주의하기
기상청 대표 홈페이지인 ‘날씨누리’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으며, 방재유관기관은 ‘방재기상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파 영향예보는 보건 분야가 관심단계 이상이 예상될 때 전날 오전 11시 30분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