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외교부]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외교부 및 국립외교원은 12.3일과 4일 양일간 ‘동북아 신뢰구축을 위한 새로운 모색(A New Vision for Regional Confidence Building)’을 주제로 ‘2020 동북아평화협력포럼(2020 Northeast Asia Peace and Cooperation Forum)’을 개최한다.

동북아평화협력포럼’은 우리 정부가 동북아 역내 다자 대화·협력의 관행 축적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북아 평화협력 플랫폼’ 구축 사업의 핵심 이행수단으로서, 한반도·동북아 지역의 평화·협력에 관심과 의지가 있는 역내 주요국(한·중·일·미·러·몽) 및 역외 대화파트너(호주·뉴질랜드·ASEAN·EU·OSCE·UN)의 학계·전문가들이 매년 참여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유럽의 안보협력체제 구축 경험을 동북아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과 중장기 방향을 모색하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상황 하 보건 안보 및 공동 재난 구호 등 한중일 3국간 초기 신뢰구축 조치를 포함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 첫날인 12.3일에는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의 개회사와 페데리카 모게리니(H.E. Federica MOGHERINI) 유럽 칼리지 총장 (前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의 특별 연설을 시작으로, 제1세션(유럽의 사례로 본 동북아 신뢰구축의 미래)과 제2세션(한중일 초기 신뢰구축 조치 모색: 실현가능성을 중심으로)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 회의는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개회의로, 소규모 인원(50명 예정) 현장 참석과 비대면 화상회의 병행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는 국립외교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현장 참석을 희망할 경우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홈페이지 내 ‘공개회의 참가신청’이나 행사 공식 홈페이지을 통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현장 참석 여부 및 인원 규모는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회의 둘째 날인 12.4일에는‘팬데믹 대응을 위한 지역 내 협력 구상’을 주제로 비공개 특별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 지역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팬데믹 대응을 위한 역내 지역협력 구상에 대해 창의적인 토론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및 유동적인 지역·국제 정세 하에서 동북아 지역 내 지속가능한 번영과 평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한국의 외교정책 방향과 對국제사회 기여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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