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지난 10월 (사)K-패션‧뷰티&문화(이하 (사)KFB&C) 주최로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이하 DIFCF)의 중화권 반응이 뜨겁다.

국내 축제가 홍수처럼 넘쳐나는 가운데, 대구의 한 패션 축제가 중국에 수출돼 주목받고 있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축제 기간에 대구를 찾은 중국 미항그룹 루칭라이(Lu Qingle) 회장은 DIFCF의 양국 동시 개최에 대한 관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사)KFB&C는 지난 17일 중국 하남성 미항그룹 본사에서 정식 MOU를 체결하였다고 발표했다. MOU 내용은 2015 DIFCF 현장 기록 다큐멘터리영상의 현지 방송 송출 지원 및 2016년도 행사의 방송 프로그램 제작과 DIFCF의 포맷 수출을 통한 페스티벌의 양국 동시 개최이다.

미항그룹은 중국 허난성(하남성)을 중심으로 미디어, 금융, 엔터테인먼트, 부동산 등에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회사이다.

또한 (사)KFB&C는 미항그룹, STAR CUBE(중국의 방송, 예능 인재 양성 아카데미), 걸그룹 ATT를 양성한 브로드 아카데미(대구광역시 소재)와 함께 3자 협약을 통하여 미래의 패션·문화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지원을 약속하였다.

이에 대해 (사)KFB&C 곽종걸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한 전략적 파트너 쉽을 바탕으로 페스티벌 및 법인의 다양한 사업의 중국 진출을 확대하고 나아가 범아시아 시장으로 가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그리고 이번 협상의 실무를 담당한 (사)KFB&C 곽종규 사무국장은 “중국과의 사업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최대한의 효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대구의 섬유, 패션산업의 중국 신흥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KFB&C는 한류스타와 섬유‧패션 중소기업의 매칭을 통해 상품화에서부터 판매, 마케팅까지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자발적 인프라 조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활성화 기반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사업’, ‘대구국제패션문화마켓’ 등 다양한 형태의 섬유‧패션기업 활성화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바이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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