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독일 정부 경제자문위원회는 백신 개발과 이에 따른 긍정적 경기기대심리 확산으로 내년 독일 GDP가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 전망치 4.9%에서 다소 하향조정된 것이나, 코로나19의 2차 확산과 봉쇄조치 재도입이 9~10월인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전망치라는 평가이다.

위원회는 최근 백신개발 소식으로 기업 경기기대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접종 개시 후 경기 회복도 가속화해, 내년 3.7% 이상의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의 2차 확산과 낮은 단계의 봉쇄조치가 아직 시행되고 있음을 강조, 독일 경제가 불안한 회복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름철 소비수요 증가로 올해 독일 GDP 전망은 당초 전망치 대비 1.5%p 개선된 -5.1%로, 2009년 금융위기 당시 -5.6% 보다 낮은 수준의 GDP 감소를 예측했다.

GDP 전망치 개선은 여름철 소비수요 회복, 1차 코로나19 확산 및 봉쇄조치 시행 당시 수백억 유로에 달하는 정부의 시장지원 효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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