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2016년도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3,608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자금이 공급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12월 29일(화)자로 중소기업의 현지시장 진출 성공을 돕기 위한 ‘2016년도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 사업계획’을 통합 공고하였다.

2016년도 수출역량강화, 해외마케팅, 해외규격·인증 등 25개 해외진출 및 해외마케팅사업에 지원되는 예산 규모는 전년도(’15년, 2,711억원)에 비해 33% 증가*한 3,608억원이 편성되었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체결에 따른 중국시장 진출의 골든타임 극대화를 위해 현지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진출 전략을 고도화하고, 14개 지역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에 밀착지원서비스가 제공되는 신규프로그램(가칭, 유망수출기업 집중지원사업)도 신설하였다.

‘2016년도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 사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국 현지 시장 진출 중소기업 지원 강화

중국 진출 전용지원프로그램 ‘차이나하이웨이’ 지원규모 확대: (‘15) 50억원 → (’16) 150억원

- 수출실적 요건 폐지로 사업대상을 확대하고, 사업기간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여 충분한 수행기간 부여하고, 제품 신뢰도 제고를 위해 민간협회가 실시하는 ‘한국산 정품인증제’를 시범시행(‘16.2~)한다.

* 한국산 정품인증제: 위조 불가능한 한국산 정품마크를 제품에 부착하고, 중국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정품확인

중국 진출에 따른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한 중국인증 집중지원 : (‘15) 24.6억원 → (’16) 71억원

- 한·중 FTA 효과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인증+규제해소 솔루션 패키지지원을 대폭 증액하고, 인증취득 수행기관(현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서 단독수행 중)도 확대한다.

* 인증+규제해소 솔루션 패키지지원: CCC, CFDA 등 시험·인증, 기술컨설팅, 책임회사등록 대행 및 환경·노무·조세·소방 관련 규제 정보제공 등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

- 아울러, 사업기간 연장(2년→3년)을 통해 의료기기, 특수화장품, 보건식품 등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망수출기업 집중지원 프로그램 신설 등 수출역량강화사업 고도화

유망기업을 선정해 수출실적 500만 달러 달성 시까지 지속적이고 충분한 정책지원을 제공하는 유망수출기업 집중지원프로그램 신설

- 전국 14개 수출지원센터가 중진공·코트라·무협 등 지원기관과 협업하여 지역 내 수출유망기업을 직접 발굴·선정(정은 기업이 미리 작성한 수출계획서에 따라 전문가 심층면접으로 진행)하고, 기업별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정, 역량 강화→연구개발(이하 R&D)→해외인증→전시회→유통망 진출 등 전과정에 대한 패키지 지원 제공한다.

* 지원(안): 수출역량강화 패키지(50백만원), 해외전시회(25백만원), 인증갱신·획득(50백만원), 유통망(45백만원), 글로벌 R&D(600백만원) 등 최대 8억원 지원가능

◇수출기업R&D를 소비재중심으로 개편 및 한류연계판촉전 강화

(소비재) 기존 수출유망R&D를 중국·아세안 소비재시장 등을 타겟으로 하는 소비재((소비재예시) 화장품, 생활용품(유아, 위생, 가전, 스포츠), 의류/잡화, 식음료 등) 전문 R&D로 개편하여 소비재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 수출액 500만불 미만의 수출 유망중소기업 발굴·지원: (‘15)226억 원 → (’16) 379억 원

(한류) 내년에는 케이콘(KCON), 엠넷뮤직어워드(MAMA) 등 한류연계 판촉행사를 확대(3회→5회)하고, 창조경제 혁신센터와 협력을 통해 창의혁신제품들이 글로벌시장에 소개되는 주요 채널로 정착되도록 하고, 스타상품은 한류스타를 활용한 간접광고(PPL)를 지원하고, 해외 정책매장 및 해외홈쇼핑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 플랫폼을 연계 판매하는 신규 사업 추진 할 계획이다.

◇사업대상 확대:직접수출만 인정 → 간접수출 포함

수출역량강화사업 등 6개 사업의 선발 기준인 ‘글로벌 역량진단’에 간접수출 실적도 인정하여, 사업참여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였다. 기존에는 직접수출만 실적으로 인정하였다.

* 수출기업화, 수출고도화, 글로벌 강소기업,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 차이나 하이웨이, 해외민간네트워크 활용의 총 6개 사업

*간접수출이란 자기기업 명의의 수출은 아니나, 수출할 물품을 무역업체, 대기업 등에 공급하는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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