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여기저기서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의 음료 광고들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의 이미지와 맛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여배우들을 모델로 기용한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상큼하고 톡톡 튀는 매력으로 어필하는 10대 초정탄산수 김유정, 포카리스웨트 김소현

음료 및 식품 전문 건강 기업 일화는 웰빙 탄산수 브랜드 ‘초정탄산수’의 광고 모델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김유정을 선정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유정은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으로 초정탄산수 외에도 다양한 제품의 광고 모델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한층 물오른 미모와 표정, 그리고 상큼한 목소리를 담은 '초정송'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국내 최초 탄산수인 일화 초정탄산수는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인 초정리 광천수로 만든 웰빙 음료로, 설탕, 색소, 등을 첨가하지 않았다. 시중에는 현재 플레인, 라임, 레몬, 자몽 4종류가 출시되었으며 기호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다.

동아오츠카도 이온음료 ‘포카리 스웨트’의 광고모델로 김소현을 2년 연속 발탁했다. 동아오츠카가 포카리스웨트의 모델을 연장 계약한 것은 2001년 손예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김소현이 지니고 있는 깨끗하고 청순한 이미지가 제품과 잘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싱그러운 미소의 20대 토레타 박보영, 아로골드D 김지원

코카콜라는 구김없는 순수한 매력의 박보영을 '토레타'의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박보영이 모델로 활동 중인 ‘토레타’는 깔끔한 맛과 낮은 칼로리로 출시돼 일상 생활 속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수분보충음료다. 

박보영은 이번 광고에서 직접 ‘토레타송’을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토레타송은 중독성 있는 가사와 신나는 멜로디가 박보영의 목소리와 함께 어우러져, 상쾌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윤중위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 김지원을 비타민 음료 신제품 ‘아로골드D’의 모델로 내세웠다. 광고에서 김지원은 ‘햇살 비타민 음료’의 제품 컨셉에 맞게 밝고 화사한 모습으로 '나 광합성 중인데' 라고 말하며 싱그러운 매력을 뽐냈다. 

세련된 건강미와 풍부한 표현력이 가득한 30대. 아이시스 8.0 송혜교, 썬업 고준희, 따옴 한채아

30대 여배우들의 활약도 활발하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8.0’의 모델로 4년 연속 송혜교와 함께 하고 있다. 이번 광고에서는 '미소가 생기다, 화사함이 생기다, 건강한 하루가 생기다'라는 멘트와 함께 아이시스8.0을 마시는 송혜교의 다양한 모습과 표정을 담았다.

매일유업은 10가지 과일야채주스인 ‘썬업 과일야채샐러드’ 제품 모델로 고준희를 기용했다. 평소 고준희의 이미지로 강조되어오던 섹시한 스타일과 달리 해당 광고에서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아이콘으로 변모해 세련된 건강미를 강조했다. 특히 '마시는 맛있는 샐러드'라는 광고 컨셉트에 따라 경쾌한 음악에 맞춰 주방에서 직접 다양한 과일과 야채, 샐러드를 고르고, 씻고, 자르는 등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빙그레 주스 ‘따옴’은 프리미엄 과즙 음료인 따옴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고급스러움과 다채로운 매력을 갖춘 한채아를 발탁했다. 최근 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털털하면서도 인간적인 모습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채아는 따옴 광고 촬영 현장에서 고급스러우면서도 숲 속 요정 같은 미모를 자랑해 스탭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일화 나상훈 경영기획 팀장은 “음료 업계에서 광고 모델을 선정하는 것은 소비자 선호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제품의 이미지와 맛을 화면이나 이미지로 빠른 시간 안에 가장 잘 표현해주는 여배우들이 모델로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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