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12월 24일(목), 화천산천어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을 2016년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했으며, 이외에도 최우수축제 7개와 우수축제 10개, 유망축제 23개 등 총 43개를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제지평선축제는 4년 연속, 화천산천어축제는 3년 연속,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처음으로 2016년 문화관광축제의 ‘대표축제’로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3대 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서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외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강진청자축제 등 7개 축제는 대표축제와 함께 우리나라의 축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우수축제’와 ‘유망축제’도 관광상품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축제로서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관광축제’는 전국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지역축제 중에서 관광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축제를 문체부가 인증하는 관광브랜드다. 문체부는 관광브랜드 시행 20년이 되는 2015년부터 문화관광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표·최우수·우수축제의 지원기간 한도(일몰제)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유망축제는 일몰제를 폐지해 자유롭게 경쟁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2016년 선정 시부터는 현장평가 비중을 70%에서 50%로 낮추고 두 차례의 선정심사를 거치는 등 선정에 있어 공정성을 강화하였다.

또한 2016년 ‘문화관광축제’에 대해서는 등급별로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차등하여 직접 지원(총 60억 원)하고, 아울러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홍보·마케팅 등 간접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관광축제’의 대표축제로 졸업한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는 ‘글로벌축제’로서 세계 속에 대한민국 축제의 인지도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2016년에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지역의 공동체 의식을 형성해온 축제가 ‘문화관광축제’ 브랜드를 통해 지역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국내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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