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2016 대구·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관광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구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대구시는 중국 천진과는 관광교류 MOU체결, 전세기 취항 합의를, 중국 제남과는 전세기 취항을 통한 대구·안동 연계 관광상품 세일즈콜을 통해 대규모 중국관광객을 대구·경북으로 유치했다.

대구시는 지난 12월 15일(화)부터 12월 18일(금)까지 중국 제남시 여유국, 산동성 태산관광설계원, 현지 여행사(7개사)를 방문해 대구·안동 연계 4박 5일 상품(대구2박-안동2박, 대구1박-안동1박-서울2박)을 소개하고, 중국 수학여행단, 실버관광, 기업인센티브 관광객 대상 글로벌 교류관광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였다.

그 결과 ’16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월 6회로 대구국제공항을 입·출국하는 대구1박, 안동1박이 포함된 4박∼5박 관광상품의 중국 전세기 취항을 합의하였으며, 약 7천명의 중국관광객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6월에는 중국 제남시와 양 도시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7월부터 8월까지는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약 1천 명이 대구로 방문하기로 합의하였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중국 제남지역 수학여행단 송출 여행사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대구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 12월 18일(금)에는 중국 천진시에서 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중국 천진시 양세호(阳世昊) 여유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천진시간 관광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2016년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양 도시간 체결된 관광 분야 협력 및 교류 확대를 위한 협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양 도시는 관광 제반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켜 나간다.

△양 도시는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관광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양 도시는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상대 도시에서 개최되는 관광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지원 및 참여한다.

양 도시간 관광 교류의 첫 시작으로 대구시 대표 축제인 컬러풀페스티벌 퍼레이드(5월) 중에는 천진시 사절단 방문에 맞추어 천진시 공무원, 여행사 관계자, 시민 등 대규모 사절단이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2016년 9월 천진시에서 개최되는 중국 국제여유산업박람회에 방문하고, 천진시 학교와 대구학교간 교류 및 자매결연을 추진해 한·중 청소년 체육·문화 교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여 폭넓은 관광 교류를 할 예정이다.

’16년 5월부터 10월까지는 중국 중경, 무한, 천진 등에서 대구국제공항 직항 전세기가 연간 4개 노선, 총 72회 1만 명 이상이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며, 북경-대구간 정기노선(제주항공)에 편당 50석 이상으로 연간 5천 명이상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을 중국 현지 여행사와 합의했다.

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16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집중 홍보하기 위해, 향후 중국 현지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중부내륙도시(서안, 무한, 중경, 제남 등)와 관광교류 양해각서 체결 및 관광교류 증진, 대규모 해외사절단을 파견, 중국 전세기 취항 확대 등으로 외래 관광객 2백만 명을 조기에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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