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지원을 받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허권)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과 공동으로 ‘2016 무형유산-박물관 정보포럼’을 11일 오전 10시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최근 박물관은 정지된 사물을 전시하는 정적인 공간에서 살아있는 무형적 요소를 여러 방면에서 활용하는 동적인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유·무형유산의 통합적인 관점에서 무형유산의 보호와 박물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외 박물관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박물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회의는 ▲ ‘무형유산 보호 동향과 이해‘에 대한 관계 전문가 3인의 주제 발표 ▲ ’박물관의 무형유산 진흥‘에 관한 국내·외 사례 발표로 진행되며, 이어서 ▲ 참가자 전원이 ’무형유산 박물관 정보공유와 네트워크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특히 박물관의 무형유산 진흥 사례 발표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보호 모범사례로 선정된 브라질의 ‘살아있는 판당고박물관(Fandango’s Living Museum)‘과 인도네시아 ’바틱박물관(Pekalongan Batik Museum)‘ 등 국외 사례와 더불어 국내에서 무형유산을 주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짚풀생활사박물관, 자연염색박물관, 제주해녀박물관의 사례를 비교하며 들을 수 있어 많은 시사점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6 무형유산-박물관 정보포럼’은 무형유산을 보호·활용·진흥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국내의 무형유산 관련 지역 박물관들이 상호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무형유산의 보호와 발전에 더욱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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