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다케다제약(Takeda Pharmaceutical Company Limited)(도쿄증권거래소: 4502)이 오늘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소아마비퇴치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력으로 다케다제약은 연간 최소 5000만 도스의 sIPV(Sabin-strain inctivated poliovirus vaccine, 사빈불활화 소아마비백신)를 개발하고 라이선스를 허가해 70개 이상의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게 된다. 이 백신은 일본 히카리의 다케다 시설에서 생산된다. 이 사업은 세계의 공중보건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중요한 사안에 대처하고 2015년 9월 유엔이 채택한 지속가능개발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충족하기 위한 다케다제약의 혁신과 협력의 전략에 기반을 둔다.

다케다제약의 크리스토프 웨버(Christophe Weber) 사장/최고경영자(CEO)는 “소아마비 퇴치 지원을 위해 게이츠 재단과 협력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 사업은 전세계 개발도상국 아동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일본 기업의 기여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계약에 따라 게이츠 재단은 다케다제약에게 3800만 달러를 제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sIPV 백신의 개발과 라이선스 허가를 위한 혁신적인 백신 생산 플랫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지원을 받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적정한 가격대의 백신을 연간 최소 5000만 도스를 생산 공급하게 된다. Gavi는 민관 협력을 통해 세계 최빈국 아동에게 신종 및 구입이 어려운 백신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다케다제약의 sIPV 백신은 BIKEN 산하의 일본소아마비연구소(Japan Polio Research Institute)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았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크리스 엘리아스(Chris Elias) 글로벌개발 담당 사장은 “2016년에 세계는 소아마비 퇴치에 한 발 더 다가섰다”며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마지막 한 명의 아동까지 소아마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협력은 백신이 충분히 공급돼 목표를 달성하고 소아마비 없는 세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케다제약의 백신사업본부장 라지브 벤카이야 박사(Dr. Rajeev Venkayya)는 “다케다제약의 소아마비 퇴치 프로그램은 뎅기열, 노로바이러스, 수족구병 퇴치 프로그램과 함께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에 대처하고 가장 어려운 사람에게 다가가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며 “게이츠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소아마비 완전 퇴치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의 아동 수억 명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소아마비

소아마비는 폴리오바이러스(poliovirus)로 인해 전염돼 불구가 되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질병이다. 치료법은 없지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있다. 따라서 소아마비 퇴치 전략은 전염을 막아 세계에서 소아마비가 사라질 때까지 모든 아동에게 면역력을 갖추게 해 전염을 차단하는 데 역점을 둔다.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신경계에 침투해 몇 시간 안에 회복 불가능한 마비 증세를 일으킨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될 수 있지만 주로 5살 이하의 아동에게 영향을 미친다.[1]

다케다제약의 백신 생산 노력

백신은 연간 200만 명 이상의 사망을 예방해 세계 공중보건에 큰 영향을 미친다. 70년 동안 다케다제약은 일본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백신을 공급해왔다. 오늘날 다케다제약은 글로벌 백신 사업의 일환으로 뎅기열과 노로바이러스 등 세계적으로 가장 어려운 과제인 몇몇 전염병 퇴치를 위한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케다제약은 세계적으로 가장 긴급한 공중보건 필요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공급망의 확충을 위한 백신 개발과 생산, 국제적 공급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와 탁월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