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드론 시작 겨우 2개월 만에 세계 1위 타이틀을 거뭐진 13세 드론 천재 김민찬군이 화제다.

지난 3월, 총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세계 드론 대회>가 두바이에서 열렸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프리스타일 부분 1위를 차지한 한국 소년이 있었다. 바로 참가자들 중 최연소였던 13살 김민찬 군이 그 주인공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드론을 시작한지 겨우 2개월 만에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었는지, <영재발굴단> 제작진이 김민찬 군을 만나보기로 했다.

만 3세 때부터 아빠의 취미 생활인 RC헬리콥터 조종에 관심을 두기 시작해, 5세 때부터 어른들과 겨루는 대회에 나가 한 번도 빠짐없이 수상을 했다는 김민찬군. RC헬리콥터 분야에서는 더 이상 적수가 없던 그때, 우연히 고글을 끼고 비행을 하는 드론을 보고 “아빠 나도 드론 한 번 날려보면 안 돼?”라고 물었고 아빠는 흔쾌히 승낙을 했다. 그게 바로 올 1월이었다.

드론을 시작하자마자 나간 국내 대회에서 80명의 어른들과의 대결에서 1등을 하고, 3월에는 세계 대회에 나가 쟁쟁한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1등을 하는 쾌거를 이루어내 주변을 경악케 했다.

민찬군은, “세계 드론 대회에서 수상한 상금 5천만원을 누나의 학비로 줬다”고 밝혔고, 이에 민찬군의 부모님은 “지금까지 민찬이가 받은 상금이 총 8,9천 만원 정도 되는데, 최근엔 받은 상금으로 누나 두 명 등록금도 내준 것이다”고 제작진에게 전했다.

한편, 전국 체전을 3년 연속 승리로 이끈 리틀 손흥민 이은규 군의 사연과 국내를 넘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13세 드론천재 김민찬 군의 이야기는 오는 5월 4일 수요일 저녁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소개된다. (사진:SBS '영재발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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