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이웃 간에 빈번히 발생하는 갈등으로 서로 음식을 나눠먹으며 지낸다는 것이 옛말이 된 요즘, KBS 1TV ‘이웃사이다’가 이웃 간의 소통을 위해 색다른 해결법을 제시한다.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나눔 냉장고’를 설치하여 음식을 가득 채워 넣은 후, 자유롭게 음식을 가져가고 다시 채워 넣도록 유도하여 주민들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

냉장고가 설치된 곳은 새터민부터 90세의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어울려 산다는 강서구 가양 9-1단지, 일명 하모니 아파트!

이번 관찰카메라를 통해 지켜본 주민들의 반응은 주변의 눈치를 보느라 가져가기를 주저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박수홍과 이혜정은 “가져가기만 하고 채워 넣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누구라도 음식을 가져가고 채워 넣었으면 좋겠다”고 소통의 간절한 마음을 비췄다.

이후, 한두 명씩 냉장고를 열기 시작하자 주민들은 자유롭게 음식을 꺼내고 채워 가며, “잘 먹고 다시 채워 둡니다”, “잘 먹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이웃 간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 것도 채워 넣지 않을 것이다’라는 예상을 뒤엎는 훈훈한 결과를 안겨주자, MC들은 “처음 우려와는 달리, 주민들 모두 소통에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덕분에 우리 프로그램의 미래가 밝아진 것 같다”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주민들 간 밝은 소통의 미래를 만들겠다는 KBS 1TV ‘이웃사이다’는 주민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미션을 제시, 이 미션을 성공하면 주민들을 위한 소통공간을 선물하는 신개념 소통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6명의 MC군단으로는 6년만의 뭉친 개그 듀오 박수홍, 윤정수, ‘초통령’이라고 불리는 가수 김종민, 푸근한 이미지의 빅마마 이혜정, 성대모사의 귀재 개그우먼 홍윤화, KBS 훈남 아나운서 강승화가 합세해 주민들의 소통 해결사로 나선다.

KBS 1TV ‘이웃사이다’를 통해 볼 수 있는 소통카메라는 돌아오는 오는 7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 된다. (사진:KBS '이웃사이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