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충남도가 26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고윤화 기상청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기상청의 영향예보 도입·시행에 따른 양 기관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의 영향예보는 같은 날씨에서도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영향을 과학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예상해 상세한 기상정보와 함께 전달하는 실용적인 선진형 예보 시스템이다.

기존 예보체계가 기상정보 제공에 그쳤다면, 영향예보는 재해 발생 위험이나 사회·경제적 영향에 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민의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윤화 기상청장은 영향예보 시행 시스템과 절차, 예보 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재해 경감을 위한 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도는 기상청에 재해위험지역 현황 등 재난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양 기관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병욱 도 재난안전실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위험기상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향예보 도입 취지에 공감한다”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기상청과의 협업을 강화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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