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훈 기자 = 법무부 지정 ‘평화다문화센터 행복한 합창단’이 18일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문화 사회의 중요한 가치를 일깨워 줄 앙상블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행복한 합창단은 결혼이민자 및 교환 학생 등 10개국,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각기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이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한국 사회에 하나로 어울리는 계기가 되고자 마련되었다.

공연을 관람하는 외국인들 중 대부분은 다문화로 이루어진 합창단 모습에 관심을 보였다. 일부 외국인은 합창단 공연을 보며 노래를 따라 부르며 사진을 찍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행복한 합창단은 향후에도 지역사회에 따듯한 사랑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속적으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중국 출신인 합창단원 주쌍 씨는 “합창을 통해 많은 행복을 느꼈고 공연을 하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추진한 정혜경 센터장은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다문화사회에 접어들어 다문화 친구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또 행복한 합창단은 자존감 회복과 기쁨과 사랑을 나눔으로 조기에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출입국 사무소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작은 위로와 선물이 되어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다문화 행복한 합창단은 법무부 양주출입국 세계인의 날 기념 합창대회 대상, 한국이민재단 어울림대회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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