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인트 주디' 티저 포스터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현 사회에 필요한 ‘정의’와 ‘가치’를 보여주는 영화 <세인트 주디>가 시선을 압도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영제: Saint Judy | 감독: 숀 해니시 | 출연: 미셸 모나한, 림 루바니, 커먼, 알프리드 몰리나, 알프리 우다드 외]

<나이브스 아웃><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등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작품들로 눈길을 끌었던 할리우드 명품 제작진들이 참여해 2003년 미국을 뒤집어놓은 실제 사건이 웰메이드 트루 스토리로 탄생됐다.

영화 <세인트 주디>는 정치적 위협은 보호하지만 이슬람 여성이 겪는 위협은 보호하지 않는 미국의 ‘망명법’을 뒤집기 위해 끈질기게 투쟁하는 변호사 ‘주디 우드’의 실화를 다룬 작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히로인으로 알려진 미셸 모나한이 혼자서 세상을 바꾼 변호사 ‘주디 우드’로 변신해 단단해진 연기 내공을 과시하며 스크린을 장악할 전망이다.

아울러 1985년 미국 여성 만화가 엘리슨 벡델이 고안해낸 영화의 성평등 척도 ‘벡델 테스트’를 가뿐히 통과한 작품인 만큼 ‘여성성’의 새 정의를 제시하는 여성 서사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는 “전 세계 3분의 2의 여성들은 자기 생각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처벌받고 있다”라는 카피만으로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이며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2015년 성평등 글로벌 보고서는 20년간 세계 문맹 성인의 3분의 2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배움의 기회가 성적 지위에 기초하고 있음을 알렸다.

평등의 사각지대인 제3세계에서 당연한 자유와 기회를 억압받고 있는 여성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포스터 속 ‘주디 우드’의 대사는 존중이라는 권리조차 행사할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 투쟁하게 될 ‘주디 우드’의 굴곡진 여정을 예감케 하며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세상에 맞설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줄 웰메이드 트루 스토리 <세인트 주디>는 7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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