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부천시가 미세먼지 클린존 제1호로 부천시청 종합민원실을 지정했다.

부천시는 부천시만의 미세먼지 클린 존 사업을 발굴하기 위하여 여러 연구기관 및 기업과 미세먼지 저감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완수하기 위해 박차를 가해왔다.

이번에 설치한 공기정화장치는 부천시와 ㈜애니텍이 코로나19로 에어컨과 실내 공기정화 장치의 사용에 불안함을 느끼는 민원인과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연구 개발한 제품이다.

제품의 필터에 포함된 UV-C 모듈은 주기적으로 필터를 통과하는 내부 공기에 대한 살균을 실시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미세먼지 클린 존으로 지정된 부천시청 종합민원실은 많은 민원인이 여권 발급 등 민원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민원실 내부 체적을 기준으로 시간당 환기 횟수와 설치 대수를 산출했으며 시간당 2회의 환기를 고려해 6대의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했다.

부천시는 주기적으로 실내공기측정 전문 업체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설치 전·후 공기질 개선 효과를 비교할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 부천시민 이용객이 많은 공공시설을 미세먼지 클린존으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언론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한 해외 사례로 호텔 객실과 대중교통에서 UV-C를 이용한다는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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