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방위사업청은 6월 4일 경기도 안양시에 소재한 아이티사이언스㈜에서 제57차 다파고를 실시했다.

‘다파고’는 방산수출에 대한 원스톱 지원을 위해 방위사업청장이 매주 기업을 찾아가서 실시하는 수출상담으로, 방위사업청은 기업에서 제기한 의견에 대한 검토 결과와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7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다.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각종 전자식 제어장치와 영상처리 부품 분야의 전문기업인 아이티사이언스㈜는 현재 한국형전투기(KF-X), 차세대잠수함(장보고-III) 등 주요 무기체계의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독일 등 해외 방산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아이티사이언스㈜의 노순석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방산수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이티사이언스㈜ 노순석 대표이사는 “전차나 항공기 같은 완제품의 경우 해외 경쟁기종과의 성능.가격 비교가 비교적 쉬운 편이나, 부품 단위의 경우는 기술.가격 경쟁력 수준을 알기 어려워 해외진출 전략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왕정홍 청장은 “방산분야 중소기업에 대해 해외 목표시장 선정, 경쟁제품에 대한 동향 파악과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 컨설팅 지원사업을 이번 달부터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출 가능성이 식별된 분야에 대해 자체 연구개발부터 해외 판로개척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글로벌 방산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하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적극 힘쓰겠다.”라고 답했다.

간담회에 이어 왕정홍 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아이티사이언스㈜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원·부자재 수급 제한 여부, 수출상담 지연 등과 같은 방산분야 기업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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