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금정구 금정문화회관은 17년 역사의 ‘금정수요음악회’ 6월 첫 공연을 6월 3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전곡 시리즈 연주Ⅱ’로 문을 연다.

이날 공연은 부산로얄필하모니오케스트라 악장과 수석인 바이올린 정진경, 오근영, 비올라 강수이, 첼로 김혜지로 구성된 에델 현악 사중주단이 베토벤의 곡들로 채운다.

6월 10일에는 ‘김은정&조혜란 바이올린 듀오 리사이틀’이 열린다. 부산체임버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인 김은정과 조혜란은 르클레어와 슈포어가 작곡한 바이올린 듀오 연주를 이진성의 피아노와 함께 펼칠 예정이다.

6월 17일에는 ‘Bass-baritone 최현욱 독창회’가 723회 금정수요음악회로 마련된다. 베이스 바리톤 최현욱은 인제대학교와 부산대학교 음악과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며, 울산 솔리데오글로리라합창단 지휘자이다. 이날 공연은 박정난의 반주와 함께 슈베르트의 14개의 곡들로 채워진다.

6월 24일은 ‘스트링 아데소 정기연주회’가 준비되어 있다. 스트링 아데소는 바이올린 김주영, 이종은, 비올라 김규, 첼로 김민승, 이호찬으로 구성된 현악 실내악 단체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등 4곡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다.

금정문화회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공연장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객들이 충분한 거리를 두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띄엄띄엄 좌석제’를 시행하여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금정문화회관의 개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공연 중단이 장기화되어 전업예술가와 예술단체들이 힘겨워하는 시기에 전문공연장에서 공연 제작·진행을 재개하는 의미가 있다. 금정문화회관 개관 이후 펼쳐지는 6월의 금정수요음악회에 주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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