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조선 '희망다큐 나눔의 기적 2020' 방송화면 캡처]

[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가수 인순이가 지난 20일과 27일 방송된 TV조선 '희망다큐 나눔의 기적 2020'에 출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전도사로 나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인순이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조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2명의 손녀가 사는 집에 선물을 들고 찾아가 따뜻한 말과 위로를 건넸다.

할머니는 인순이의 진심에 눈물을 보였고, 인순이는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펼쳤다. 

평소 낡고 발에 맞지 않는 슬리퍼를 신고 다녔던 손녀들이 마음에 걸렸던 할머니의 마음을 대신해 인순이는 아이들에게 예쁜 슬리퍼를 선물했고, 할머니를 위한 깜짝 케이크까지 준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인순이는 "나도 어렸을 때 힘들게 자랐다. 한 부모 밑에서 자라서 동네 어르신들께서 많이 챙겨주셨다.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동네 사람들이 다 나서야 한다는 말이 있듯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줬으면 좋겠다"라며 "작은 나눔이 모여 기적과 같은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또 인순이는 암 4기에 걸린 채 홀로 쌍둥이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한 부모 가정을 방문했고, 어디서도 말하지 못했던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를 다독였다. 

인순이는 눈물을 흘리는 엄마에 "몸만 생각해라. 우리가 도와줄 수 있다. 나도 도와줄 수 있다"라며 손을 내밀었다.

여기에 가족들과 외출하는 것이 소원이라는 아이들의 소원을 듣고 직접 아이들과 엄마를 수목원으로 데리고 나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인순이는 '거위의 꿈'과 '행복'을 선곡해 "나도 꿈이 없었던 때가 있었고, 꿈의 의미를 몰랐던 때도 있었다. 이 노래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해주고 싶다"라며 멋진 라이브 무대를 선물했다.

한편 최근 유튜브 채널 ‘INSOONI 인순이’를 오픈하고,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알린 인순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음악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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