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중구가 장충동에 영화창작공간을 마련하고 '기생충'과 같은 K무비를 탄생시킬 영화산업 관련 입주자를 모집한다.

영화창작공간은 관내 기업인 ㈜파라다이스에서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중구에 제공한 총 3개소의 공가를 이용해 마련한 곳이다.

모두 장충동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2개소는 영화프로덕션 오피스 4개실로, 나머지 1개소는 영화창작공간으로 사용된다.

운영을 맡은 중구문화재단은 충무로 영화산업의 복원과 활성화를 위해 영화관계자에게 무상으로 이 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로덕션 오피스 4개실은 영화투자 계약체결 및 예정작품으로 감독이나 주연배우 중 1명 이상의 계약을 완료한 프로덕션이면 입주가 가능하며, 영화창작공간은 영화산업 관련 창작공간 운영계획을 갖고 있는 단체면 가능하다.

영화제작시 6~8개월 가량 단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해 충무로 영화제작자, 감독, 시나리오 작가 및 음향 및 편집, CG등 후반작업 관련업체가 다시 중구로 모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영화관계자 의견 수렴 및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K무비의 산실로 충무로 영화산업을 복원하려는 것이다.

5월 20일(수)부터 26일(화)까지 한주간 입주신청자는 사전 현장확인이 가능하며,이어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3일간 신청 접수를 받는다. 최종 선정은 심의를 거쳐 6월 초에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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