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광진구가 횡단보도 이용 시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지역 내 횡단보도에 ‘LED 바닥 신호등’과 ‘보행신호 음성 안내기’를 설치했다.

구에서 설치한 ‘LED 바닥 신호등’은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보행신호를 LED로 점등해 알려줌으로써 보행자가 스마트폰만 보고 걷다가도 바닥에 들어온 신호등을 인지하게 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보행신호 음성안내기’는 보행자가 적색 신호 때 길을 건너려 하면 자동 센서가 작동해 “위험하니 뒤로 물러나 주세요”라는 음성메시지가 나온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등을 하느라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보행자를 돕고 무단횡단을 방지할 수 있다.

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건대입구역, 강변역(동서울터미널), 아차산역 인근 횡단보도 3곳에 LED 바닥 신호등을 설치했으며, 지역 내 관공서 및 지하철역 등 주변 횡단보도에 보행신호 음성안내기 43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구는 이번 달 말부터 ‘보행신호 음성안내기’에 부착된 소형 LED 전광판을 활용해 교통문화개선을 위한 홍보 문구와 함께 시간, 온·습도 등 생활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의 보행량이 많은 지역 내 학교 주변 횡단보도를 우선으로 LED 바닥 신호등 및 보행신호 음성안내기를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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