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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노균병·잎마름병 증가세...‘수확 전 집중 방제’

양파 노균병·잎마름병 증가세...‘수확 전 집중 방제’

  • 김종덕 기자
  • 승인 2020.05.14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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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방제, 병든 식물체 정리로 내년 농사까지 대비해야

 

태양열 소독 실시 중인 포장

[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올봄 저온 현상으로 인해 양파에 발생하는 ‘노균병, 잎마름병’이 늦게까지 확산하고 있어, 수확 전 최대한 방제해 내년 농사까지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이 전남 무안과 경남 함양 등 대표 주산지 3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5월 발생률이 4월보다 2배에서 최대 6배 이상 증가했다.

노균병은 발생 초기 잎이 옅은 노란색을 띄면서 둥글게 번지다 잎 표면에 회색빛 균사와 포자덩어리를 만든다. 습도가 높거나 비가 자주 올 때 급격하게 발생이 증가한다.

잎마름병은 잎에 생긴 상처를 통해서 감염돼 자줏빛 병반(반점)을 형성하고 병이 진전될수록 잎 표면에 검정 포자덩어리를 만든다. 잎이 꺾이거나, 햇빛에 의해 잎이 화상을 입은 곳(일소증상), 잎 끝 등 상처를 통해서 감염된다.

방제는 병 발생 상황과 수확 시기를 고려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노균병 방제용 살균제는 약 180여 종이 등록돼 있고, 잎에 살포하는 살균제의 안전사용 시기는 수확 전 7∼21일이다.

잎마름병균 방제용 살균제는 약 14종 등록되어 있고, 잎에 살포하는 살균제의 안전사용기준은 수확 전 7∼14일이다.

아울러, 노균병과 잎마름병 병원균은 병든 잎에서 겨울을 난 뒤 이듬해 다시 발생하므로, 작물 재배 후에는 병든 식물체와 잔재물을 제거하고 작물을 심지 않는 동안(휴한기) 태양열 소독, 담수(물을 가둬 놓는 것), 토양살균제 등으로 병원균 밀도를 낮추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병렬 원예특작환경과장은 “양파 수확 전까지 노균병과 잎마름병을 철저하게 방제해 연작(이어짓기) 재배 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라며, “내년도 양파 병해 관리를 위해 수확 전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살균제를 사용하고, 수확 이후 병든 식물체는 포장에서 제거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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