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협력으로 공모,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억 5천만 원 지원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광진구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2020년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 특화랩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혁신적인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를 전국적으로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특화랩 부문은 3D 프린터 등 디지털 장비와 다양한 수공구들을 기반으로 시제품을 만들어 메이커간 교류를 통한 창작 및 창업 활동을 지원한다.

구는 세종대학교와 주식회사 촉과 협업하여 ‘카페형 웹툰·애니메이션 창작 특화랩’ 조성 사업을 공모해 선정됐으며, 민·관·학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의 지원규모는 2억 5천만 원으로, 2024년까지 성과평가를 통해 향후 5년간 사업비를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메이커스페이스 공간 명칭은 ‘메이커스빌(Makersvill)’으로 정했으며, 세종대 캠퍼스타운 사업 거점센터인 가온누리Ⅰ(청년 창업공간)에 들어설 예정이다.

메이커스빌(Makersvill)은 웹툰, 애니메이션, 디지털 콘텐츠에 중점을 두고 특화된 콘텐츠 발굴과 청년 작가 양성 및 교육을 지원하는 미래형 창업거점센터로 운영된다.

메이커스빌은 3-오픈(OPEN) 전략(Open space·sharing·innovation)을 추진한다.

여기서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카페 형식의 복합 문화공간을 의미하며, 피규어, 캐릭터 모형, 굿즈 등을 제작할 수 있다. 오픈 셰어링(Open sharing)은 메이커들의 협업 및 네트워킹 공간이며, 이를 통해 주변 인접 소규모 제조 및 인쇄 기업과 연계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이번 사업은 세종대 캠퍼스타운 및 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해 미래콘텐츠 창작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융·복합문화공간 구축과 지역경제·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진구에서는 2018년부터 광진정보도서관이 메이커 스페이스 일반랩 부문으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특히 광진정보도서관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19 웹툰창작체험관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해 메이커스빌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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