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양평군의 대표 종합휴양지로, 코로나19(COVID-19)로 인하여 잠시 문을 닫았던 쉬자파크가 생활속 거리두기에 발맞춰 5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다시 개장한다.

오랜 사업 끝에 완성된 쉬자파크는 보통 공원과는 다른 특색을 지닌 종합휴양지이다. 용문산 안자락에 품어져 있기에 다른 공원과 달리 발품을 들일 필요가 있지만, 그만큼의 보람을 주기도 한다.

쉬자파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역시 공원이다. 산 속에 있는지라 다른 공원과 달리 등산을 가야 볼 수 있는 경치를 가볍게 걸으면서 보게 되는 것이 이곳의 백미라 할 것이다.

공원에서 내려다보는 양평군의 풍경은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양평을 요약하는 그림을 보여줌과 동시에 ‘바빌론의 공중정원이 21세기에 지어졌다면 이런 느낌일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변화무쌍한 풍경 또한 매력점으로 봄에 만발한 꽃, 여름의 푸르른 수목, 가을의 숲 속 단풍과 낭만, 겨울의 설경 속 고요함 등 다양한 모습이 나타난다.

넉넉한 공간 역시 쉬자파크 공원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놀이터와 함께 시너지를 이루면서, 풀밭과 숲을 오가며 뛰놀 수 있는 쉬자파크의 놀이공간은 가족이 함께 하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이다.

이처럼 공원 자체로서도 매력있는 쉬자파크지만,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 보면 ‘공원 속 휴양지’로서 쉬자파크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휴양지로서의 쉬자파크가 가장 내세울 만한 것은 역시 치유의 집과 초가원이다. 쉬자파크의 휴양시설은 치유의 집 6개동 16개실, 초가원 2개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조화를 잘 이루는 덕에 주말은 한 달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특히나 쉬자파크의 숙박시설은 4인실/6인실이 별도로 있다거나 치유의 집에만 있는 야외그릴, 초가원에만 있는 2층 테라스 등 각 숙소마다 특색있는 시설을 구비하는 등 차별화가 잘 된 덕에 묵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체험을 가능케 한다.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공원을 돌아보며 심신을 편안히 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이라 할 것이다. 이용 요금은 시설 수준에 따라 평일 8~17만원, 성수기 13~25만원까지 이용객의 사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예약은 산림청 숲나들e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공원 외에도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치유센터와 산림명상 역시 쉬자파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공원 방문이나 숙박시설 이용시 3,000원에 체험할 수 있는 치유프로그램은 연령·성별에 맞추어 구성된 덕에 남녀노소 상관없이 몸의 활력을 되찾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일상으로 지친 심신을 더욱 빠르게 회복시켜 준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곳이라 하겠다. 다만 사전예약은 필수이니 이용 전에 문의는 하여야 할 것이다(문의 070-8811-1008).

이처럼 개인이 쉬자파크를 즐길 수도 있지만, 단체가 쉬자파크를 이용하는 방법 또한 있다. 산림교육프로그램과 유아숲체험원은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즐기기에 최적화된 공원에서 진행하는 덕에 아이들에게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레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소규모 단체를 위한 숲해설프로그램 또한 추천할 만하다. 숲해설은 2~10인 단위 소규모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교육대상에 맞춘 20여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자들의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쉬자파크는 안전한 개장을 위해 철저하게 방역 및 정비중이며 이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일보다 늦은 15일에 개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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