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배우 임원희가 남다른 덩치를 자랑하는 후배들 속에서 슬림 짠내를 자랑하며 대유잼을 선사했다.

어제(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임원희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호흡을 맞춘 후배 이규호와 함께 최근 새로 이사한 이호철의 집들이에 나섰다.

엘리베이터 입구까지 마중 나와 있는 후배들을 만난 임원희는 190cm에 190kg을 자랑하는 거구 이규호와 악역 전문 배우 이호철의 강렬한 인상 속에서 상대적으로 슬림하고 귀여운 외모의 불균형 비주얼로 큰 웃음을 선물했다.

이호철의 집을 구경하던 임원희는 이호철의 카디건과 반바지에 관심을 보이며 직접 착장했다. 하지만 체구 차이로 인해 카디건은 롱 코트로 변화했고, 반바지 역시 8부 바지로 변신해 마치 걸리버를 맞이한 소인국 사람들과 같이 놀란 표정으로 포복절도를 안겼다.

음식을 기다리던 임원희는 이호철에게 “넌 여자친구 있니?”라며 근황 토크를 시작했다. 하지만 모태솔로라는 이호철의 고백에 “왜 안 사귀냐, 그럴 나이는 아니다. 나도 꽤 됐지만 내 나이엔 그럴 수도 있다지만 넌 그러면 안 된다”며 연애 코치에 나서 평소와 다른 짠희 형의 모습을 뽐냈다.

임원희의 컬처 쇼크는 식사 자리에서 계속 됐다. 이호철과 이규호는 1인 1닭을 넘어 총 5마리라는 남다른 주문량으로 임원희를 놀라게 했다. 또한 “매운맛을 먼저 먹고, 단맛으로 달래주고, 심심하면 짠맛을 먹는다. 그리고 프라이드는 거쳐 가는 맛”이라는 체계적인 치킨 먹방 이론에 입을 다물지 못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저울을 꺼내 체중을 쟀다. 먼저 이호철은 134kg을 기록했고, 이규호는 180kg 이상을 기록하며 측정 불가 메시지를 띄워 임원희를 놀라게 했다. 이어 동생들은 힘자랑과 함께 임원희 들어 올리기에 나섰다. 후배들에게 몸을 맡긴 임원희는 그들의 품에 폭 안겨 마치 왕자님에 안긴 공주님처럼 다소곳한 표정으로 얼굴을 붉혀 배꼽을 잡게 했다.

이처럼 임원희는 방송 내내 덩치 큰 후배들 속에서 가녀린(?) 선배 포스를 뿜어내며 이날 웃음의 중심에 섰다. 또한 후배들을 챙기는 선배의 훈훈한 모습까지 선보이며 일요일 밤을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짠내 넘치는 짠희 형으로 매주 다양한 재미를 전하고 있는 임원희의 활약은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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