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10개소에 총 55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 제공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국내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가 1만 5천 톤이 넘는다. 처리 비용만 연간 1조 원가량이 투입된다. 서울 강북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난해 기준 연간 2만 7천 톤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했고 53억의 비용이 소요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들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쓰레기 감량과 발생억제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실시된다.

참가대상은 관내 59개소 모든 공동주택(32,528세대)이며, 1인 가구 중심의 오피스텔, 기숙사형 건물 등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쓰레기 배출 감량률을 산출해 지난해 대비 적게 나온 공동주택 10개소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는 11월 중 발표될 예정으로 ▲ 최우수 1개소 100만원 ▲ 우수 3개소 70만원 ▲ 장려 6개소 40만원 상당의 납부확인증 또는 생활쓰레기 봉투가 지급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민여러분의 실천과 노력이 더해져 2015년부터 해마다 구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면서 “관내 아파트뿐 아니라 모든 가정에서도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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